아이폰 배터리 교체 후 오류, 수리실패로 리퍼 받은 후기- 애플 배터리 교체 꿀팁

아이폰 배터리 교체 후 오류, 수리실패로 리퍼받은 후기- 애플 배터리 교체 꿀팁

애플스토어 배터리 교체

최근 애플스토어를 방문하여 오랜 기간 사용했던
아이폰 Xs의 배터리를 교체하고 왔습니다.

2023년 3월 1일부로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이
30,600원씩 인상되기 때문에
2월 말까지는 수리 예약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늦은 오후에 가면 당일 교체가 안 될 수 있다고 하고,
예약 안 하고 방문하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홈페이지내 지원 앱에서 예약 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애플 지원 앱을 통해 애플 명동점 예약하고 방문했고
다행히 당일 교체, 당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명동 평일에 이른 오후에 방문해서
배터리 당일 교체 소요시간 3시간 걸렸어요.

애플스토어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아이폰 SE, 6, 7, 8 = 59,400원
(3월부로 90,000원으로 인상)
아이폰 X, Xs, 11, 12, 13 = 79,200원
(109,800원으로 인상)
아이폰 14 = 131,400원
(인상 x)

애플스토어 외에 투바, 유베이스 등
애플 공인서비스센터 수리비는
위 가격에서 공임비가 붙어
약 10,000원 정도 더 비싸다고 하네요.

아이폰 배터리 교체 후 오류- 스피커 고장

아이폰 Xs배터리를 교체한 당일 저녁
자기 전에 누워서 영상을 보려고 유튜브를 켠 순간
하단 스피커에서 소리가 안 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화들짝 놀라 일어나서 촬영을 해놓았어요.



픽업해올때 핸드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걸 후회하며 애플 지원 앱에 들어가 다시 수리예약을 했습니다.
가장 빠른 날짜가 무려 3일 후였는데
일단 그날이라도 예약해 놓은 다음,
다음날 아침 시간으로 전화상담도 추가로 예약했어요.

애플 전화지원 상담

다음날 아침 예약해 뒀던 애플 상담 전화가 왔습니다.
배터리 교체하고 스피커가 안 나온다고 설명드리니
원격으로 진단을 돌려
기본적인 아이폰 상태를 점검해 주셨습니다.

기본 진단 시 문제없다고 떴고 결국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리를 위해 애플에 내방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예약을 잡아주시겠다고 확인해 보시더니
당일 오후에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분명 전 날 밤에 봤을 땐 3일 후가 가장 빠른 날짜였는데 하룻밤새 예약 취소건이 많이 나왔나 봅니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 후 스피커 고장- 수리 위해 애플 재방문

전화상담한 날 이른 저녁
애플 1호점 애플스토어 가로수길로 내방했어요.
평일 오후 6시 반으로 예약해 주셔서 맞춰 갔더니
오후 늦은 시간이라 다소 한산한 편이었네요.

그런데 늦은 오후엔 당일수리가 마감될 확률이 높으니
오전시간대로, 아니면 적어도 이른 오후로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담당 직원분께서 역시나 기본 진단부터 돌려보셨는데
문제가 없다고 뜨는 걸 확인하시더니
추가로 오디오 진단을 돌려 보시더군요.
오디오 진단 결과 스피커에 빨간불이 떴어요.

매우 드문 케이스이긴 하지만
전 날 배터리 수리 시 함께 교체되었던
스피커 부품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 수리를 맡겨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X 라인 모델은 내부 구조상
배터리 교체 시 하단 스피커도 함께 교체된다고 해요.
추가되는 비용은 없고 배터리 교체비용 79,200원만 지불하면 돼서 고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거죠.ㅎㅎ
그래서 제 아이폰 Xs도 전 날 배터리 교체를 하면서
스피커 부품도 새 걸로 교체됐었어요.

바로 전 날 수리했던 스피커에서 문제가 발생한 거라
애플 측에서 추가 수리비를 부담한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제가 방문한 시점에는 수리가 이미 마감되어
기기를 매장에 맡기고 다음 날 받아갈지,
안 맡기고 다른 날에 다시 방문할지 선택해야 했어요.
저는 그냥 매장에 맡기고 다음날 픽업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 후 스피커 고장- 수리실패

다음날 수리되어 있을(거라 믿었던) 제 아이폰 Xs를 픽업하러 애플 가로수길로 재방문했습니다.

애플은 제품 픽업 시 신분확인을 하기 때문에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이 날은 제 기기를 수리하신 엔지니어분이
직접 응대를 해주셨어요.

직원분이 손에 흰색 박스를 들고 계셔서 설마설마했는데
제 아이폰 Xs는 결국 수리불가 판정을 받아
리퍼비쉬 제품으로 교환되었습니다.
수리실패 시 전체 교체가 이루어진다고 사전에 안내를 받긴 했었는데 그 일이 실제로 발생할 줄은 몰랐네요.

아이폰 Xs 256GB의 경우 리퍼 비용이 약 70만원이라
사실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추가비용에 대한 걱정이었죠.

 

그런데
1. 애플 측에서 수리한 직후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2. 고객 과실로 이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기에
다행히 리퍼 비용은 애플 측에서 전액 부담한다고 안내해 주셔서 안심했습니다.

 

스피커 수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아
제 아이폰 하단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이유는
아마 스피커나 배터리 부품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내부 회로가 끊어진 탓인 것 같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결국 기기를 열고 수리하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가끔가다 이런 일이 발생하기도 하나 봅니다.

아이폰 Xs 리퍼

직원분께서 리퍼 제품 밀봉을 뜯어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라고 제게 주셨고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미리 데이터 백업을 해둬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리퍼비쉬는 생산라인에서 탈락하거나 초기 반품된 제품을 생산자가 다시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하고 포장해서 새것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거라고 하네요.

제가 받은 리퍼폰은 2022년 하반기에 생산된 것으로,
일단 외관은 새것처럼 멀끔했고
한 달간 사용해 본 결과 작동하는데도 문제없네요.
다행히 양품으로 받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리퍼받은 아이폰 Xs의 ios 버전은 15.6이네요.

기존 폰을 4년 넘게 사용해서 생활기스가 꽤 많았고
심지어 후면 카메라 부분에 작은 찍힘이 있었는데
갑자기 새 제품으로 교환받아 어안이 벙벙하네요.
앞으로 또 4년은 거뜬할 것 같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79,200원 내고 아이폰 Xs 배터리를 교체한 뒤 하단 스피커가 안 나오는 문제를 당일 저녁에 발견하였고,
다음 날 애플스토어에 재방문해서 스피커 무상수리를 맡겼는데 결국 수리 실패하여 무상리퍼를 받게 되었다는 해피엔딩입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